제목

개강 . 2022 . 6 . 3

작성자 SU H A(ip:)

작성일 2022-04-26

조회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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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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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보게된건 과 개강 파티에서였다. 무척 내성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에 누군가에서 먼저 말을 걸기 힘든 나였다. 하지만 그날은 달랐다. 아무 생각없이 주점 문을 열고 들어선 바로 순간, 처음 본 그(녀)가 한눈에 들어왔고 단번에 결심을 했다. '그(녀)의 옆자리에 앉겠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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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옆자리가 빈 것을 확인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와의 첫 대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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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녀)와 나는 말을 놓게 되었고,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인사 정도는 주고 받을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자기를 짝사랑하는지 전혀 눈치 못한 느낌이였다. 단 한번도 그런 표현이나 내색, 흔적을 남긴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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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모두 끝난 어느 봄날 밤, 함께 있던 친구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걷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게 되 었다. 난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난 그(녀)에게 다가가 아이스크림을 먹겠냐고 말을 걸었다. 그(녀)도 웃으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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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10분정도를 함께 걸었다. 유난히 향기 짙은 밤이였다. 그 10분 . . 그 10분이 수십년째 잊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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