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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 . 2018 . 7 . 24

작성자 SU H A(ip:)

작성일 2018-07-24

조회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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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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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분명 특별한 사람은 아니였다.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행동 평범한 스타일. 그냥 길에서 흔하게 만날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하나였다. 돋보이는 스타일이 아니니 내 눈에 들어올 이유도 없었다. 그저 주변을 채우고 있는 배경인물 중 한명일뿐이였다.


살다보면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다. 군중속의 한명이 아니라 설램을 느끼는 한명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다. 우연히 **와 차에 동승하게 되어 대화를 나눈적이 있다. 예상과는 달리 우리의 대화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웠다. 서로 말하는것이 즐거웠고 듣는것이 즐거웠다. 그러면서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설레임에 가슴이 떨림을 느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무렵, 차에서 내리기 싫은 마음을 숨기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의 마음도 나와 같다는것을 공간의 침묵에서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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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부터 평범하던 **는 특별한 **로 변해 있었다. 그러나 인생이 아이러니의 연속이듯 **에게는 애인이 있었다. 한여름 밤의 꿈과 같았던 ** 와의 대화는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마치 꿈에서 깬것처럼,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우리는 다시 서로의 주변인이 되었고 그날의 설램은 조금씩 옅어져갔다. 졸업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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